2025년 5월 6일 (화)
美 첫 코로나 치료제 나왔다…트럼프 맞은 '렘데시비르' FDA 정식 승인

美 첫 코로나 치료제 나왔다…트럼프 맞은 '렘데시비르' FDA 정식 승인

긴급 사용 승인 5개월만…"효과 없다" WHO 연구 결과 주목

기사승인 2020-10-23 07:17:41
▲연합뉴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여된 치료제 중 하나로 알려진 '렘데시비르'가 미 보건당국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22일(현지시간)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렘데시비르가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이 됐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부터 길리어드는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이 약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FDA 승인을 얻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달 초 코로나 감염 사실을 밝힌 후 입원 동안 렘데시비르를 투약하기도 했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정맥주사 형태의 약이다.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여 주요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데 거의 효과가 없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내놔 논란이 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WHO가 입원한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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