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21명 늘어 총 확진자 수가 2만55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남양주시는 80대 확진자가 발생한 오남읍의 한 요양원 입수자 22명과 직원 15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 검사를 한 결과 34명의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요양원은 지난 8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요양원 2곳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 1~2개 층에는 모두 8개 요양원이 운영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또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에선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111명으로 늘어났다. 마찬가지로 코호트 격리 중인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은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84명으로 늘었다.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에선 노인 이용자와 시설직원 등 18명이 확진됐고, 군포시 산본동 남천병원에서는 환자와 간병인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가족 내 감염을 시작으로 직장인 병원과 시설 등으로 n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등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계속하고 있어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