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 카트 체험장 ‘영 히어로(YOUNG-HERO)’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반도 전기카트 체험장’은 한반도 습지생태문화관 부지 내 카트 체험로, 산책로, 포토존 및 카페테리아로 구성됐다.
전기차로 20분간 총 320m의 길이를 체험하면서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고 체험장 주변에 산책로를 별도로 마련해 가족, 연인들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주민들이 ‘전기카트 체험장’을 직접 기획하고 실시한 점도 주목할 점이다. 체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16년부터 5년간 견학, 교육, 회의 등을 거치면서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역주민들이 소속되어 있는 ‘한반도권역협동조합’에서 시설 관리 및 운영을 하게 되어 지역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준기 군 농촌협약팀장은 “코로나로 실내 여행을 자제하는 만큼 야외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몸소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전기 카트장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체험장 조성을 위해 벌목한 낙엽송을 주민들이 직접 깍아 20m 높이의 솟대를 만들고, 영월의 대표 관광지인 한반도지형을 본 따 트랙을 만드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았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기카트 체험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 중 한반도권역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영월군 한반도면 4개리(신천1리, 신천2리, 신천3리, 광전1리)를 하나의 권역으로 공동사업을 발굴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체험장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주말 및 공휴일 야간운영은 오후 8시까지다.
요금은 인당 1만5000원이다. 영월군민 및 단체 20인 이상 시 1인당 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장은 24일 개장식을 갖고 25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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