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지역경쟁력 강화…동면 명칭변경 추진

양구군, 지역경쟁력 강화…동면 명칭변경 추진

동면 주민 과반 수 찬성 '필요'

기사승인 2020-10-26 13:11:34
양구군청.

[양구=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양구군(군수 조인묵)은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면에 이어 동면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동면사무소에서 열린 이장회의에서 동면 명칭 변경 의견에 대해 참석자들이 동의했다.

이들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면만의 지리적 특성을 강조한 명칭으로 변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지역 주민 과반 수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지역 여론을 지켜보며 추진할 예정이다.

동면의 새로운 명칭으로는 내금강면, 금강산면, 대암면, 대암산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군은 동면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지역의 역사성, 어감, 브랜드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명칭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동면은 2000여주민이 11개 마을, 1200세대를 이루며 거주하고 있다. 양구수목원, 후곡약수, 산양증식복원센터, 팔랑폭포 등의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인 곰취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국도 31호선이 이어진 동면 월운리에서 북한의 내금강 장안사까지의 거리도 31㎞에 불과하다.

조 군수는 “동면 주민들이 면 명칭 변경에 대한 찬성 의견을 모아준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면 명칭은 주민들 80%가 찬성하면서 내년도에 국토정중앙면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