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차기 은행장으로 유명순 기업금융그룹장 겸 은행장 직무대행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민간 시중은행장이 탄생했다.
씨티은행은 27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유명순 은행장 직무대행을 임기 3년의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행장은 1987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행한 뒤 ▲한국씨티은행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왔다. 이후 지난 8월 박진회 전 은행장이 3연임 의사를 포기한 이후 9월부터 은행장 직무대행을 겸임했다.,
이날 유 신임 행장 선임으로 국내 민간 시중은행에서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 탄생했다. 국책은행에서는 지난 2013년 취임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최초의 여성 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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