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공주시 북부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한 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2009년 우성면 농업기술센터에 들어선 농업기계임대사업소 본소와 2014년 이인, 탄천 등을 관할하는 남부사업소에 이어 3번째로 건립됐다.
신풍에 들어선 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그 동안 농업기계 임대에 불편함을 겪었던 유구와 사곡, 신풍 지역 원거리 농업인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총 17억 원이 투입된 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는 트랙터와 굴삭기 등 총 51종 129대의 농기계가 비치됐고 농업인들의 영농기술지도 및 농업기계를 편리하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사 등 4명의 인력도 배치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업기계 출고 및 반납할 수 있으며, 신청자격은 관내거주 농업인, 경작지가 관내에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김정섭 시장은 “농업인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각종 농업기계를 손쉽게 쓸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사전에 사용법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교육을 받은 후 농작업에 임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 유형은 과채주스류와 잼류 2종으로, 인증기간은 2023년 10월 22일까지 3년이다. 공주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올해 HACCP 인증 획득을 위해 내부 시설 및 가공장비 보완, 기준서 정립 및 종사자 교육 등 HACCP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왔다.HACCP은 식품의 원료 입고, 제조‧가공 및 유통‧판매되는 모든 과정에서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먹거리를 최종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주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가공교육(기초, 심화과정)을 수료하고 공주농산물가공영농조합법인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후 현재까지 씹히는고마(복숭아잼) 등 13종의 제품을 생산중인데, 올 10월 현재 매출액이 약 6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되는 등 농업인의 농외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종희 생활기술팀장은 “과채주스류와 잼류의 HACCP인증으로 소비자들에게 생산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매출액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며, “공주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여 HACCP 인증 유지 및 내실 있는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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