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남하를 차단하고자 5개 시‧군 통합 ‘강원도 광역수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역수렵장은 오는 12월14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약 4개월간 접경지역 이남, 강릉, 홍천, 횡성, 평창, 양양 등 5개 시‧군 면적 3015.3㎢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내년 1월1일 및 설연휴를 비롯해 공원구역, 습지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수목원 등은 제외된다.
수렵 예상인원은 약 4000명 규모로 전국단위 선발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ASF 선제대응, 농작물 피해예방 차원에서 멧돼지는 무제한, 고라니는 1만마리 포획으로 제한한다.
또 야생멧돼지 포획률제고 및 전문엽사 동기 부여를 위해 포획보상금은 전국 최고수준(야생멧돼지 50만원, 고라니 10만원)으로 지급한다.
운영 총괄상황관리는 도 환경과에서, 수렵장 운영은 야생생물관리협회에 위탁한다. 총기는 강원지방경찰청, 시‧군 경찰서에서 담당한다.
아울러 야생멧돼지 전략적 포획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별 수렵 제한인원을 설정했으며 참여 엽사별 GPS 부착을 의무화 한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광역수렵장은 농작물 등 도민 재산보호와 ASF 전파 차단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 및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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