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매년 동절기 대설 및 결빙으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신동읍 예미리~고성리 구간을 ‘예미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사업 대상지’로 행정안전부 최종 심의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신동읍 예미리~고성리간 군도6호 구간 내 고성터널 일원은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으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겨울철에는 1985년에 개설된 폭 3.5m 상수도 도수터널을 이용하고 있으나 차량교행이 어렵고 터널누수, 도로노면 파손 등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터널개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고성터널 개설은 지난 35년 동안 대선과 국회의원 및 지방선거 때마다 입후보자와 각 정당에서 단골 공약으로 터널을 개설한다고 했으나 그동안 성과는 없었다.
이에 정선군에서는 민선7기 공약사업 중 군민안심케어 5대 사업으로 고성터널 개설을 역점추진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했다. 2018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7월 정선군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고성터널 일원을 예미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대설재해위험지구)로 지정·신청했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전문가 검토 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간 터널 1.1km를 포함 도로 2.2km 개설에 총 398억 원의 사업비를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승인돼 2021년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신동읍 예미리, 고성리, 운치리 등 865세대 주민은 물론 이용객들의 통행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획 기간 내 완공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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