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솔거미술관, 배우 노주현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마련

경주 솔거미술관, 배우 노주현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마련

내달 3일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 작가들, 관객과 만남

기사승인 2020-10-28 14:08:14
▲ 솔거미술관 전경.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배우 노주현씨와 함께 원로작가 3명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엑스포는 다음달 3일 오후 3~5일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서 '배우 노주현과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 등 각자 분야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찾고자 노력해 온 원로작가 김경인, 박대성, 심정수의 첫 협업으로 개막부터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월 29일 개막 후 27일까지 넉 달간 7만78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엑스포는 관람객들과 참여 작가에게 감사를 전하고 전시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아티스트 토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노주현씨가 진행을 맡았다.

평소 미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3명의 원로작가와 활발히 교류하며 친분을 쌓은 노 씨가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작가들은 관람객들과 한국적 정서가 만들어내는 예술과 의미, 한국 문화 예술이 나아가야 할 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이날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문화훈장을 받은 박대성 작가에세 공로패가 전달된다.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의 품격을 높인 김경인, 심정수 작가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된다.

김경인 작가(서양화)는 소나무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미감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박대성 작가(한국화)는 동양화의 전통적인 재료와 화법을 현대적 요소와 융합하며 독창적인 화풍으로 재탄생시켰다. 

심정수 작가(조각)는 인체와 자연을 소재로 하는 조형작업을 통해 자유로운 변형과 과감한 구성으로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회를 반영하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노주현씨 진행으로 전통의 미를 추구해 온 미술계 거장들과의 대화를 통해 작가들의 예술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 전시는 다음달 8일까지 솔거미술관에서 이어진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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