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농산물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정읍에서 재배한 고품질‘가바쌀’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정읍시는 29일 덕두영농조합법인에서 가바쌀 미국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날 상차식에는 이완옥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양지 농수산유통과장, 마이코 수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 수출하는 정읍 가바쌀은 칠보면 백암리 덕두마을 도정 공장 제품으로 11톤(7400만원)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르게 된다.
수출물량 중 친환경 가바쌀이 약 10톤(5kg·2000포대) 6300만원 규모이고, 가바쌀 누룽지가 0.8톤(500g·1600개)으로 1100만원 규모다.
이는 일반 쌀과 비교해 2.5배 높은 가격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부에나파크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갈색 가바쌀은 쌀눈의 크기가 일반 쌀보다 4.3배 크고, 당뇨와 비만 개선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뇌 활성화 신경 전달 물질인 가바(GABA) 성분이 현미의 8배, 흑미의 4배가 함유된 기능성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 관계자는“이번 수출로 고품질 정읍 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수출물량과 수출국가가 꾸준히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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