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 2763억원…전년比 1.5% 증가

DG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 2763억원…전년比 1.5% 증가

대구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035억원…전년 대비 14.0% 감소
하이투자증권·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이익 증가세 '실적 이끌어'

기사승인 2020-10-29 16:15:18
▲ DGB대구은행 본점.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DG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276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시장 금리 하락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순이익을 달성한 주된 이유는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2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2분기에 선제적으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한 데 따른 것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8.3% 늘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낮은 수준에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 여파가 안정화되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1.6% 증가한 859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DGB생명 역시 각각 26.9%, 7.4% 개선된 283억원, 247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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