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공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으로 11월2일부터 2주간 ‘국제개발협력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신남방·신북방 정책국을 중심으로 보건 분야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국정과제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 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발협력사업 워크숍이다.
세계은행 관계자 및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24개국 150여명의 보건전문가가 개회식과 폐회식을 포함한 9차례 실시간 영상회의에 참여하며 전세계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공단은 세계은행을 비롯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개발연구원, 수출입은행 등 국내외 공여기관과 콘텐츠 제작 및 영상회의 공동 참여 등 협력을 통해 이번 워크숍의 주목적인 개발협력사업 발굴의 실효성을 일깨웠다.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준비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수강하고, 영상회의를 통해 공단 및 국내 공여기관과 개발협력사업 발굴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온라인 강의 콘텐츠는 ‘공단의 코로나 대응 역할’, ‘ICT 기반의 건강보험 재정관리’, ‘건강검진 제도와 건강증진 사업’ 및 ‘한국 공여기관 소개’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영상회의는 7차례에 걸쳐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참가국별 보건분야 도전과제 발표 및 토론에 이어 ‘공단-참가국-공여기관’ 간 개발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참가 인원에 제약이 없다. 공단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지역사회 대학생 및 공단 내부 직원 등 100여명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보건분야 글로벌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대학생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내부 직원의 자부심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강상백 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협력사업 모델로, 향후 K-건강보험 홍보부터 국제개발협력사업 발굴까지 연계하는 공단의 대표적 국제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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