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 성황리 폐막... "온·오프 하이브리드축제 시금석" 호평

횡성한우축제 성황리 폐막... "온·오프 하이브리드축제 시금석" 호평

누적 조회수 '442만' 기록
라이브커머스 10여분만에 한우 완판하는 곳도
농축산물 유통 新판로 개척

기사승인 2020-11-01 16:41:31
▲제16회 온라인 횡성한우축제 '라이브커머스'.

[횡성=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제16회 온라인 횡성한우축제가 1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3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0월15~30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첫 선을 보인 축제로, 전용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횡성한우축제TV’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횡성한우축제TV는 영상콘텐츠 33개를 업로드하며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마켓, 콘서트 등도 진행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특산물을 테마로 한 산업형 오프라인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축제의 누적 조회수는 442만9384회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유튜브 67만259회, 축제 홈페이지 16만2830회, 인스타그램 154만6623회, 페이스북 188만5198회, 블로그 6301회, 콘서트 및 전시회 오프라인 방문객 2356명으로 나타났다. 

또 횡성한우 전문취급점 10곳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전문 쇼핑몰 ‘어사매장터’로 구성한 ‘온라인마켓’을 통해 15만5817명이 유입돼 농축산물 유통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축제 홈페이지 및 온라인마켓은 축제기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으로 횡성한우와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맡으며 지속적인 판매 촉진과 재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마켓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매출액은 횡성한우 2억3600여만원, 농특산물 1600여만원으로 총 2억52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중 전년도 동기간 대비 온라인 판매 매출이 8배 이상 수직 상승하는 결실을 맺은 업체도 있었다.

이번 축제의 핵심프로그램인 라이브커머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횡성한우축제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5일간 횡성한우 분야 5개 업체, 농특산물 분야 4개 등 총 9개 업체가 참가했다.

200세트 미만의 한정상품을 최소 20%에서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하여 매출액 7200여만원을 기록했다. 

횡성축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이 각각 15분, 16분 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횡성한우 200세트를 모두 완판하기도 했다.

총 9개 업체 중 5개 업체가 방송일에 준비한 상품을 모두 소진했다.

▲제16회 온라인 횡성한우축제 ‘랜선콘서트’.

이번 축제기간엔 하하&스컬, 에일리가 출연한 ‘랜선콘서트’와 횡성군민과 읍민 대상 ‘희망콘서트’, 8개 면민 대상 ‘동네방네 콘서트’가 펼쳐지며 충분한 볼거리도 선사했다.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지침을 준수하며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희망콘서트와 동네방네콘서트의 경우, 코로나19로 지친 횡성군민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주민들이 공연주체로 참여한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횡성한우축제TV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는 조회수 3만여회를 기록하면서 많은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집쿡 횡성한우 레시피’, ‘돈스파이크 오픈키친’, ‘캠핑하누’, ‘침샘폭발 횡성한우 먹방’, ‘4인4색 하누일기’,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영상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의 붐을 일으켰다.

▲제16회 온라인 횡성한우축제 ‘돈스파이크 오픈키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지역축제 발전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웹포럼’을 비롯해 ‘한우쏭 챌린지’, ‘천하제일 요(牛)리대전’ 등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제16회 온라인 횡성한우축제는 향후 온·오프라인 융복합축제 또는 하이브리드축제를 대비한 시금석이 됐고 횡성한우축제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횡성군민과 온라인 상에서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제16회 온라인 횡성한우축제 ‘집쿡 횡성한우 레시피’.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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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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