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봉평전통시장 구역 전주 지중화 사업을 착공했다고 2일 밝혔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봉평전통시장은 전통5일장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가 무질서하게 설치돼 시장 주변 미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한전 지중화 사업 공모를 신청해 지난해 9월 최종 선정됐으며,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와 공사비 부담기준과 사업 시행절차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사업 규모는 봉평전통시장 입구에서 남안교 앞 구간을 중심으로 3개구간 나뉜 총 610m로 전주 및 통신주 철거 27개, 지상기기 설치 10대 등 총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한편 평창군은 지중화 사업과 연계한 봉평전통시장 테마거리 및 시니어몰 조성, 공중화장실 신축 등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도 함께 추진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지중화 사업이 시장 주변 경관 및 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더 많은 이용객들이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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