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규모 저금리 소상공인 대출, 저축은행서 나온다

400억 규모 저금리 소상공인 대출, 저축은행서 나온다

박재식 회장 “협업 통해 저축은행의 지역 금융 역할 강화 기대”

기사승인 2020-11-03 12:11:14
▲(우측부터)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김대웅 웰컴저축 대표이사,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진문 SBI저축 대표이사, 오화경 하나저축 대표이사가 협약식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SBI·OK·웰컴저축은행에서 중·소상공인을 위한 금리 연 6%대 보증부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일 SBI·OK·웰컴저축은행 등 서울 소재 3개 저축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가 이같은 내용의 ‘중·소상공인 등 동반성장을 위한 보증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3개 저축은행은 서울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업력 1년 이상의 중·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서울신보는 보증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대출금리는 기존 정책상품인 저축은행 햇살론보다 1.3%p 낮은 연 6.5% 이내에서 제공된다.

신용등급은 6등급 이내, 대출 한도는 신규 대출 기준 3000만원이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이며, 1년 거치 후 4년 간 분할상환하게 된다. 대출 금액의 95%를 서울신보가 보증한다.

대출 규모는 총 400억원으로, SBI·OK·웰컴저축은행 3개사가 4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서울신보가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하기로 했다.

대출을 위해선 서울신보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저축은행 창구에서 대출과 보증에 필요한 모든 서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에서 보증대출 상품을 시범 운영한 뒤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의해 취급 저축은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이 중소상공인을 위한 중·저금리 대출상품을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금융기관인 저축은행과 지역 신용보증재단 간 협업을 통해 저축은행의 지역 금융 역할 강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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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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