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국민의힘 심상화 강원도의원은 3일 도의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춘천 레고랜드 사업 재점검과 각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점검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 관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위를 꾸리기로 결의했다”며 “주 목적은 복수 상임위에 분산돼 있는 레고랜드 관련 의혹 진상규명작업을 통일적으로 진행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다뤘지만 기획조정실 및 강원도개발공사는 기획행정위원회 소관이다”며 “앞으로는 상임위에 분산돼 있는 레고랜드 의혹 진상규명 작업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더 이상 총괄개발협약(MDA) 원본열람에 매달리지 않을 것이다. MDA에 불공정한 조항이 다수 포함돼 있고 주차장 건설 등 사업 진행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사실은 이미 충분히 밝혀졌다”며 “이제는 불공정계약 체결을 누가 주도했고 누구 지시로 도의회에 사실을 은폐했는지 책임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가 여전히 은폐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밝혀낼 것이다. 10월 국감에서도 레고랜드 일부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와 관련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며 “연이어 지난 1일 행안부에서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핵심사업인 강원컨벤션센터 건립을 반려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레고랜드 사업 관련 의혹은 춘천만의 문제가 아닌 강원도민 전체의 문제다“며 ”국민의힘은 레고랜드 사업이 하루 빨리 정상화돼 도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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