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
100여개의 불빛이 떠올라 영월의 밤하늘에 ‘詩(시)와 별’을 새겼다.
詩 위에 떠있던 별들이 아리랑 음율에 몸을 맡기자, 어느새 한반도 지형으로 모습을 바꿨다.
‘힘내! 잘 될 거야’
불빛들이 마지막 문장을 장식하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영월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오후 8시 강원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로니컬쳐(대표 김경묵)가 주관한 드론 라이트쇼는 7분 내외의 비행을 통해 충절의 고장 영월군을 상징하는 ‘시와 별’, ‘한반도 지형’, ‘문화도시’, ‘힘내! 잘 될 거야’ 응원문구 등을 순차적으로 연출했다.
2년 전 세계인의 시선을 대번에 사로잡은 동계올림픽 개막식 드론 라이트 쇼가 다시 한 번 재연된 듯 했다.
향후 드론 라이트쇼는 봉래산 별마로 천문대와 군청사거리 별마로폭포, 한반도지형 등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영월군 홍보영상으로도 제작돼 ‘드론시티 영월’ 홍보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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