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인건수 역시 전년대비 0.3% 증가한 56억5000건을 기록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도 각각 188조2000억원, 53억2000만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5.3%, 0.3% 올랐다. 다만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40조4000억원, 3조4000억건으로 5.9% 증가 및 0.6% 소폭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실제 분기별 승인금액 증가율도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1분기 2.5%를 기록한 이후 2분기 3.9%, 3분기 5.4%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승인실적 증가율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발달로 비대면·온라인 쇼핑의 견조한 증가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소매 관련 업종을 비롯해 ▲운수업·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의 매출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운수업종 카드 소비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6.5% 감소했으며, 여행·이동 및 외부 모임 감소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카드 소비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9.2% 줄어들었다.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소비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 소비실적 역시 학원 영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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