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거리두기 첫날, 산발적 집단감염은 계속

새로운 거리두기 첫날, 산발적 집단감염은 계속

기사승인 2020-11-07 15:03:36
▲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 선별진료소 / 사진=박효상 ㅣㄱ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7일 수도권 직장과 모임, 요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보험사,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경기 용인 골프모임, 경남 창원 일가족 관련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던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남양주 행복해 요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7일 발표한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면서 현재까지 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및 지인모임을 통한 확산도 이어졌다.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4명이 됐다. 경남 창원 일가족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2명, 접촉자 조사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24명이 확진됐다.

요양 병원 가운데서는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인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3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28명, 90명이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6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도 자가격리 상태였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79명이다.

방대본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선 서울, 부산, 충남 소재에서 7개의 시설에서 확진자 총 38명이 확인됐다.

방대본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코로나19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시행 중”이라며 “이번에 선제 검사 이후에 각 지자체의 상황에 맞춰 2주 또는 4주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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