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경우의 수 12회에서 옹성우는 경우연(신예은)과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리는 이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전달했다.
이수의 눈빛과 말투에서는 완벽한 사랑꾼의 면모가 드러났지만, 첫 데이트는 순탄치 않았다. 우연은 데이트 시작부터 얼굴에 축구공을 맞았고, 영화관에서는 팝콘을 뒤집어썼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옷에 파스타 소스까지 묻으며 이수의 집으로 발길을 옮겨야 했다. 수는 자신의 옷을 갈아입은 우연에게 “너무 귀여워 이런 건 박제해야 돼”라며 사진을 찍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진 어린시절 대화는 물론 이어진 데이트에서도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우연과 수의 모습은 연애 세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수는 우연에게 스킨십을 거절당하자 불안해했다. 여기에 우연은 연애를 길게 하지 않는다는 친구들의 증언이 더해지자 수의 고민은 깊어졌다. 자기애 넘치고 자존심 강하던 이수가 우연의 마음이 변했을까 전전긍긍하다 결국 술에 취해 “왜 나한테 사랑한다고 안 해?”라고 묻는 모습은 귀여운 매력까지 뿜어냈다.
옹성우는 10년의 어긋남 끝에 마침내 연애를 시작하게 된 이수 캐릭터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살려냈다. 또 연인 앞에서 쿨한 척하다가도 술에 취해 투정 부리는 등 연애 초반에 흔히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의 폭을 현실감 있게 표현, 예사롭지 않은 연기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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