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2020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5~8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덕군은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한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가 많은 결실을 맺고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져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특히 탄탄한 조직위원회 구성이 성공적인 행사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로보트 태권V'로 유명한 김청기 감독과 이희진 영덕군수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손꼽히는 제작자, 감독, 교수들이 조직위원회와 자문위원단에 참여해 기틀을 다졌다.

홈페이지, 유튜브, ZOOM 화상 시스템을 통해 생중계된 개막식과 '로봇애니메이션, 그것이 알고 싶다'가 1000회를 상회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제작자들이 참석한 '로봇애니 토크콘서트'는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또 미국, 프랑스, 아시아 애니매에션 글로벌 특강은 국제 행사의 면모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됐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에게 성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라인으로 4일간 진행된 자동차영화관에는 489대, 1477명이 찾아 색다른 문화를 체험했다.

이 외에도 군과 경일대학교가 MOU를 체결, 문화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희진 군수는 "앞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산업의 하나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