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택시'가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10일 시청 광장에서 '포항 관광택시' 발대식을 가졌다.

관광택시는 포항공항 진에어 취항, 코로나19에 따른 개별 관광객 증가 등에 맞춰 도입됐다.

시는 지난 9월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관광택시 기사 10명을 대상으로 친절·문화관광 해설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오어사, 보경사,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호미곶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현장 교육을 갖고 이론 교육만으로 부족한 현장감을 채웠다.

관광택시 예약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기본 3시간 6만원, 5시간 9만원이다.

추가 요금은 시간당 2만원이다.

추천 코스 외에도 관광객이 자유롭게 관광지를 선택, 나만의 여행코스를 만들어 여행할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관광택시 운영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위축된 택시업계와 관광업계 모두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택시가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