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품질의 달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품질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품질 혁신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코로나19로 내수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정 개선, 낭비 저감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담 엔지니어를 통해 고질 결함 18건을 개선했다.
공장별로는 품질 캠페인을 진행, 현장 임직원의 책임의식을 고취시켰다.
특히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공장 기술력 향상은 조업 편차 저감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
쇳물(용선) 성분과 온도를 조정하는 제강공정의 경우 조업 자동화율을 90%이상 끌어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품질 부적합률은 전년 대비 12%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품질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 낭비 저감활동도 펼쳤다.
작업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진행되는 150여개의 낭비 요소를 발굴·해결함에 따라 비용 대비 품질 개선 효과를 높였다.
앞으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품질관리 체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품질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13년부터 매년 11월을 '품질의 달'로 지정, 품질 중심 업무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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