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궉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고메즈가 훈련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고 쓰러져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정확한 부상 경위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시즌 아웃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게도 악재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은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지난달 팀의 핵심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가 시즌 아웃 부상을 입은데 이어 고메즈까지 잔여 경기를 치르지 못할 상황에 놓인 상황이다. 고메즈까지 쓰러지면서 리버풀은 센터백 자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나 최근 리버풀은 수비진에 구멍이 나면서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에서 8경기를 치르는 동안 16점을 실점했다. 리그 최다 실점팀 3위 기록이다. 특히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대 7 충격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38경기를 치르면서 단 33점 밖에 내주지 않았는데, 올해는 벌써 경기당 평균 2골을 허용하고 있다.
설상가상 반 다이크와 고메즈를 대신할 선수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현재 출전 가능한 중앙 수비수는 조엘 마티프 정도다. 중앙 수비수 자리를 메워줬던 미드필더 파비뉴도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종아리 부상으로 약 4주간의 결장이 예상돼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돌리기 어려워 보인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수비수들을 영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를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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