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40분께 경북 안동시 용상동 모 식당에서 김형동 의원과 지지자 60여 명이 술자리를 하면서 특정 시민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A 씨와 B 씨가 각각 전치 12주와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또 당시 밀집한 장소였지만, 김 의원과 지지자 대부분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성기를 이용해 김 의원 지지자들이 ‘충성’을 외치는 등 소란을 피우자 일부 손님이 자리를 떠났고 이를 촬영하던 A 씨와 B 씨에게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의원은 폭행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50여 분에 걸쳐 심각한 집단폭행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을 외면한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는 의혹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형동 의원실은 “폭행이 일어난 시점에는 이미 그 자리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다른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난 뒤 폭행사건이 있었던 건 알고 있지만, 지지자들과 동석 중 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민주당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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