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하 전승기념관)'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영덕군은 16일 전승기념관 준공식을 가졌다.
당초 준공식은 9월 14일 70주년 전승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전승기념관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한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시설로 자원 입대한 학도병, 참전용사, 문산호 선원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장사 해안에 자리한 전승기념관은 당시 작전에 투입된 LST 문산호를 재현한 길이 90m, 폭 30m, 지상 5층 규모다.
1~2층에는 장사 해안 모래를 모티브로 작전 배경, 부대 결성, 출동, 작전 전개 등 '육본 작전명 174호' 문서와 '맥아더 장군 친서' 등이 전시돼 있다.
갑판과 상부 3~5층은 체험·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준공식에 앞서 지난 6월 5일 문을 연 전승기념관은 코로나19로 휴장한 50여일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일 평균 7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총 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까지 당시 전투 상황을 재현한 가상현실 전투 체험관이 설치되면 관광객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이다.
이희진 군수는 "전승기념관이 학도병들의 애국 성지 순례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성역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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