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양구군(군수 조인묵)은 지역 스포츠마케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위축된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양구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곰취축제, 배꼽축제, 양록제, 시래기축제 등 계절마다 열리는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또 지난 상반기에는 군 장병들의 외출·외박이 중단되고 관광객 급감으로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 6월부터 각종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을 사회적 거리두기 아래 재개했다.
그 결과 12개 종목, 83개 대회가 양구에서 열렸으며 10개 종목 61개 팀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이 같은 스포츠마케팅 성과로 약 130억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신대범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당초 목표인 지역경제 파급효과 250억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을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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