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대책 마련 '부심' 

영덕군,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대책 마련 '부심' 

보건소, 20일까지 코로나19 대응에만 집중...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잠정 운영 중단

기사승인 2020-11-19 12:38:21
▲ 지난 18일 이희진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영덕군은 지난 18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영덕에서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이 중 8명은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장례식 확진자의 경우 지난 13~14일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가 무더기로 발생한 후 군 대책반, 경북도 역학조사반이 밀접 접촉자, 접촉 의심자를 대상으로 검체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는 모두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고 5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군은 앞으로 2주를 중대 고비로 보고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20일까지 일반 진료 업무를 보지 않고 코로나19 대응에만 집중한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또한 25일까지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간다.

확진자가 발생한 영덕읍, 달산면, 지품면 등의 경로당 운영도 일시 중단됐다.

직원 교육과 각종 행사도 무기한 연기됐다.

유흥주점 등 중점 관리시설의 경우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 조치에 따른 긴급 점검, 집중 방역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교육 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영덕 야성초·지품초(병설유치원 포함), 영덕중고, 영덕여중고, 지품중은 27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군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수업과 수능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방역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희진 군수는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큰 고비"라며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