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쿠키뉴스가 뽑은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해수위) 소속 이만희 의원(국민의힘)이 선정됐다.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 집중, 심도 있는 질의, 정책 대안 및 미래비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만희 의원은 올해 초부터 냉해를 비롯해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가 급증하면서 농민들의 불만이 컸던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장범위 축소를 지적하고,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농작물재해보험 제도의 할증제와 이로 인한 지역별 보험료의 간극도 문제가 크다보니 농가의 부담이 크고, 공정한 손해평가 위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농업예산이 정부 총예산의 3%에도 못 미치는 등 현 정부의 농림수산업 소외 문제를 지적하고, 수협유통 바다마트의 자본잠식 문제를 비롯해 ▲4개 항만공사의 타부두 환적 문제 ▲해상풍력발전 내 어업인 의견 배제 ▲공익형직불제 졸속 시행 논란 ▲청년농업인 지원 강화 위한 대책마련 요구 등 농어업계에 산적한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다양하게 지적했다.
여기에 옵티머스 사모펀드 논란의 중심인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으로부터 국정감사 당일 직접 질의한 결과 옵티머스자산운용사의 고문이었던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통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전화번호를 전달받아 상품기획부장에게 전했다는 답변을 받아냈으며, 지난 9월21일 연평도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피살·소각된 사건에 대해 해경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등 굵직한 이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만희 의원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돼서 보람이 크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영천·청도주민들 덕분에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로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다해 국가의 근간이 되는 농산어촌을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데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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