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에서 국내 유일의 문화재·박물관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6~28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문화재산업전이 열린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화재 보존 ▲문화재 방재 ▲문화재 수리·복원 ▲문화재 활용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등 6개 전시 분야에 70개사, 270여개 부스가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확대되면서 한층 더 전문성을 갖춘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 업체들은 동남아 5개국, 8개 단체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갖고 국내 우수한 문화재 기술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첫날인 26일에는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포럼'을 통해 최근 국내·외 가장 트렌디한 디지털 헤리티지 기술을 접할 수 있다.
27일에는 '문화재 보존 젊은 과학자 심포지엄'이 열려 국내 문화재 보존 분야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동향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국제문화재산업전과 동시에 열리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기대감이 높다.
문화재청이 설립한 국내 유일 문화재 전문 특수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행사로 국제학술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한국전통문화대학은 학교 홍보와 전공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위해 1층 실내전시장에 특별관 90개 부스를 운영한다.
또 국내 문화재 장인 단체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제15회 한국 문화재 기능인 작품전', '제1회 문화재 장인 전통기법 진흥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문화재 잡(JOB) 페어, 인문학 포럼, 지역 문화유산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국제문화재산업전은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 전시회' 인증을 받았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