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삼척 철도 건설구간 최장 교량 설치 '완료'

포항~삼척 철도 건설구간 최장 교량 설치 '완료'

국도 7호선 횡단하는 총연장 108m 왕피천교 설치

기사승인 2020-11-24 12:32:54
▲ 왕피천교 모습.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강원 삼척을 잇는 철도 건설구간에 최장 길이의 교량이 설치됐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건설구간 중 국도 7호선을 횡단하는 트러스교인 '왕피천교'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목재나 강철 막대를 삼각형으로 연결한 골조구조를 '트러스'라 부르며 이를 연속시켜 만든 교량을 '트러스교'라 한다.  
왕피천교는 총 연장 108m, 폭 8.4m, 높이 10.6m, 총 중량 1132t으로 국내 단선철도 단일 경간(교량 아치 등의 지주에서 지주까지)으로는 최장 교량이다.

국가철도공단 측은 추진대를 활용, 교량을 이동 설치하는 압출공법을 적용해 도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왕피천교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포항~삼척 철도 건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계승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포항~삼척 전 구간을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사업비 3조4070억원이 투입된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건설사업은 2002년 착공, 2018년 1단계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됐다.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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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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