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열풍, 2금융권까지 왔다…저축은행 대출 역대 최대

‘영끌’ 열풍, 2금융권까지 왔다…저축은행 대출 역대 최대

3Q 기준 누적 29조5900억원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

기사승인 2020-11-25 17:17:14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올해 3분기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열풍이 저축은행까지 내려온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9조59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증가폭은 전 분기보다 1조8267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이번 증가추이는 한은이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 통계를 시작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또한 한 분기에 1조원 넘게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2017년 1분기 1조1000억원 증가한 뒤로 3년6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저축은행 가계대출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을 위주로 증가했다”며 “빚을 내 생활자금을 마련하고, 집과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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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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