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알리바바 그룹 산하 전자금융거래 업체 알리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한다고 알려지자 알리페이 측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최근 금감원과 만나 국내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는 방안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페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자금융업체다. 중국 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위챗페이와 더불어 2강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알리페이는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국내 온라인 대형 가맹점 위주로 간편결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알리페이가 한국에 진출할 경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양분한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알리페이는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알리페이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직접 서비스를 할 계획은 없다”며 “최근 언론에서 다뤄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현지 법률 및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가맹점 및 브랜드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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