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4~25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51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 아·태지역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번 정기이사회에는 의장도시인 폴란드 크라쿠프를 비롯해 미국 필라델피아, 페루 쿠스코 등 8개 이사도시와 본부 관계자 25명이 참여했다.
24일 1차 회의, 25일 2차 회의로 통해 제16차 세계총회 결과·정관 개정, 사무총장 선임, 내년도 예산안 등이 논의됐다.
이사도시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세계유산도시들의 관광업 등 각종 사안에 대한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기구 관련 프로그램을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아·태지역 목소리가 기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구 역할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5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로 1993년 모로코 페즈에서 창립됐다.
본부는 캐나다 퀘벡에 위치하고 있다.
경주시는 2013년 12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를 개소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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