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양구군(군수 조인묵)은 국방개혁 2.0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방산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주민 소득 창출이 빠른 시일 내 가능한 단기사업은 즉시 추진하고 각종 행사, 스포츠대회 개최, 문화관광 SOC 확충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 대책은 방문객 유치전략 마련, 스포츠마케팅 유치활동, 송현1리 야영장 등록 추진, 유소년 전용 야구장 신설, 백자 숲 조성, 힐링 투어 프로그램 운영, 귀농인 정착 지원 등이다.
중장기 대책은 밀리터리 체험 & E-스포츠 복합 테마파크 조성, 자작나무 테마거리 조성, 방산중 공립 특성화학교 전환, 수입천 연계 관광자원 개발 등이다.
앞서 지난해 국방개혁 2.0 추진으로 2사단이 해체되면서 간부, 가족, 병사 등 7000여명이 감소하는 등 연 8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났다.
특히 방산면 지역은 신병교육대를 비롯한 군부대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입소자 및 가족들의 방문이 끊겼다.
인구는 5년 전인 2015년 1543명에서 올해 1343명으로 약 200명 감소했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인해 두타연 등 관광지가 폐쇄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겹치는 상황이다.
조 군수는 “군 중장기 발전계획인 ‘양구 비전 2030'의 세부사업과 연계해 방산면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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