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올해 13개 부서 100여명의 엔지니어가 '공정관통형 기술연구회'를 통해 15개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품질 개선, 제품 향상은 물론 수 십억원의 재무성과를 일궜다.

15개 과제 중 3개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2017년 발족한 공정관통형 기술연구회는 조업과정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후공정 부서가 모여 협업하는 연구조직이다.

엔지니어들은 연구회에서 집단지성을 발휘해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확대, 고질결함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15개의 개선 과제를 추진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 토대를 마련했다.

이런 성과는 제철소 전체 공정을 하나로 통합하고 관통하기 위해 공정 간 협업을 강화한 덕분에 가능했다.

고품질 철강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선, 제강, 압연 등 차례로 이어지는 생산공정 간 소통·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임성욱 공정관통형 기술연구회장은 "엔지니어들이 합심하고 노력한 결과 회사 전체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이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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