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1년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 취소키로

고양시, 2021년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 취소키로

기사승인 2020-12-03 12:15:53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매년 1월 1일 개최했던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내년에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덕양산 행주산성은 해발 124m로 아주 높은 지역은 아니지만 평지 가운데 홀로 우뚝 솟아있고 구국을 상징하는 역사적 장소라는 의미가 있어 348㎡의 좁은 정상광장에 해맞이 객들이 붐비는 고양시의 대표 명소다.

1월 1일 열리는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에는 매년 고양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 등 60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올해는 ‘108만 고양시민 긴급멈춤’을 시행하며 코로나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2021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는 취소하지만, 오전 9시 이후 행주산성 일반 관람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고양시 관계자는 “새해 첫 시작을 함께 맞으며 한해 행운을 기원하던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아쉽지만 시민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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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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