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MBC보도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모 병설유치원 특수 학급교사인 박모씨는 6세 아동 11명이 먹은 급식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박 씨 책상에서 발견한 약병 8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는데 그 결과 약병 속 액체에서 모기 기피제에 들어가는 성분 '디에틸톨루아미드'와 샴푸나 세정제에 들어가는 성분,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었다.
'디에틸톨루아미드'는 피부에 바르는 물질로 먹었을 시 즉시 진찰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약병에 든 물질이 박 씨가 아이들 급식에 넣은 액체와 같은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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