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드디어 '첫삽' 뜬다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드디어 '첫삽' 뜬다

18일 착공...민간자본 798억원 투입, 18km 구간 왕복 모노케이블카 설치

기사승인 2020-12-07 17:02:44
▲ 포항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일만의 시원한 풍경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화된다.

포항시는 오는 18일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시는 2017년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착수했지만 포항지진,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난항에 빠졌다.

이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자사업추진단을 꾸려 유치활동에 나섰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공 능력, 케이블카 건설 경험 등을 갖춘 대림건설㈜과 LT삼보㈜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 시와 사업시행자인 포항영일만해양케이블카㈜는 관련 행정절차를 조기 마무리하며 책임 준공업체 선정 등 속도를 낼 수 있게 했다. 

포항 해상케이블카는 798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을 잇는 총연장 1.8km 구간을 오가게 된다.

공사 완료 후 3개월의 시험 운행기간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포항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정욱 도시계획과장은 "포항 해상케이블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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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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