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 하락, WTI 45.76달러…美中 긴장, 코로나 봉쇄 강화 영향

국제유가 1% 하락, WTI 45.76달러…美中 긴장, 코로나 봉쇄 강화 영향

기사승인 2020-12-08 10:20:56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1% 가량 하락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보다 50센트, 1.1% 하락한 배럴당 4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46센트, 0.9% 내려서며 배럴당 48.79달러에 머물렀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각국이 봉쇄조치를 강화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또 미국이 홍콩 문제와 관련 중국 관료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다시 불거진 점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홍콩에서 선출된 야당 국회의원의 자격을 박탈하는데 연관이 있는 적어도 12명의 중국 관리들에 대해 제재를 할 준비를 마쳤다는 독점 보도후 유가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또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속되고 있고 환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이전보다 강력한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캘로포니아를 포함해 독일과 한국 등이 다시 강력한 봉쇄 정책을 꺼내들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감염병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미국 휘발유 소비량이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유가정보업체(OPIS)가 밝혔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OPEC+ 등 산유국들의 합의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의 강지 가격 전망을 기존 배럴당 45달러에서 47.50달러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42.50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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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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