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 건지산 산책로와 동물원 산책로가 이달 말 구름다리로 연결된다.

전주시는 지난 2018년 착수한 ‘건지산 소리로 산책로 연결사업’을 연내 마무리, 구름다리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건지산 산책로와 동물원 산책로를 구름다리로 연결하는 사업에는 총 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됐다. 

건지산과 동물원 산책로는 차도로 분리돼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장 60m, 폭 2.5m의 구름다리로 산책로를 연결, 구름다리는 완만한 경사로에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ED 보안등과 조명을 갖췄다.

시는 구름다리 설치로 건지산과 동물원을 연계한 둘레길이 완성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현 전주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장은 “불편하고 위험했던 산책로를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가운데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덕진공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로도 활용, 전주의 새로운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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