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 없어도 무료 검사...수도권 선별진료소 확대

코로나 증상 없어도 무료 검사...수도권 선별진료소 확대

기사승인 2020-12-10 14:37:47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진단검사를 강화한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총 확진자의 약 70%가 발생하고 있어 해당 권역의 진단검사 확대를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가 의심되어 진단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의심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향후 3주간 수도권 내 코로나 발생 위험이 높은 약 150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검체 취합 방식 PCR 검사법이 적용된다.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 타액검사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대신 받을 수도 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를 실시한다.

또 불필요한 낙인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시민은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 및 단체의 확인 목적을 위한 진단검사의 경우 무료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무료검사라는 용어가 잘못 오용되기 쉬운데, 예를 들어서 취업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목적으로 확인서를 위해서 받는 그런 검사라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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