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두 노승(老僧)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경주병원에 거액을 기부해 화제다.
대학 측에 따르면 지선 스님과 호명 스님이 최근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을 기부했다.
80대인 지선 스님과 호명 스님은 경남 합천 소재 사회복지법인 전국비구니회 해인사 자비원 광명노인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금 전달식은 노승들의 건강 악화를 우려, 광명노인요양원 앞뜰에서 진행됐다.
노승들은 "인생 회향을 준비하며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새 생명을 지켜가는 병원에 기부하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경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기부금을 사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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