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포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15일 0시부터 공공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등 전면 운영 중단...정부안보다 '강화'

기사승인 2020-12-14 16:23:35
▲ 14일 이강덕 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강덕 시장은 1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15일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1~13일까지 지역 확진자가 20명이나 발생하는 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안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등의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집합, 모임, 행사는 실내·외 10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으로 강화된다.

비접촉 면회 수준을 유지중인 병원, 외부 방문자 면회를 금지하고 있는 요양시설의 면회도 전면 금지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인원은 100만 미만에서 50면 미만으로 제한된다.

종교활동의 경우 성가대 활동 자제 권고, 정규예배 등의 좌석수 20% 이내 제한, 모임·식사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클럽·유흥주점·단람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할 수 없다. 

음식점·카페는 오후 9시 이후로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강재명 감염병대응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백신 이상의 효과가 있어 백신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주길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을 통해 감염을 방지한 사례들이 많은 만큼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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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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