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 단독 대표 체재로 운영된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하만덕 부회장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일 미래에셋생명이 발표한 전속 판매채널 분리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만덕 부회장은 35년 경력의 보험 전문가다. 2011년 1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후 2016년 4월부터 부회장직을 역임하며 미래에셋생명의 탄탄한 내실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변액과 보장성으로 대표되는 투트랙 전략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내년 3월을 목표로 자사 FC(설계사) 및 CFC(복합재무설계사) 등 전속 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하는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하만덕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FC, 임직원과 회사 모두의 동반성장을 위해 ‘룰체인저’의 역할을 자처하며 제판분리를 추진한다”라며 “그동안 보험업계에서 갈고 닦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성장기반을 다지고, 국내 보험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한다. 고객 맞춤형 혁신상품 개발과 함께 방카슈랑스, 법인영업 등 제휴 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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