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 OECD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 자평에 네티즌 “회복보다 백신 조달”

文 “한국, OECD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 자평에 네티즌 “회복보다 백신 조달”

기사승인 2020-12-14 20:32:43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한국은 OECD 중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경제 회복보다 코로나19 백신 조달이 먼저”라며 문 대통령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해 “OECD가 지난 60여년 동안 국제경제 분야 대표적인 기구로 환경, 거버넌스, 금융투자, 무역, 반부패 등 다양한 분야에서 450개 이상의 국제표준을 수립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성공 극복 사례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래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와 개방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특히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국경이나 지역의 봉쇄 없이 방역과 경제활동을 지속하여,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서 빈곤 퇴치 및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성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발언이다. 제발 밑바닥좀 살펴보시고 챙겨주길 바란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최근 문 대통령은  13평형(44㎡) 공공임대아파트를 찾은 자리에서 “신혼부부에 아이 한 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두 명도 가능하겠다”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현실을 잘 알지 못하는 반응이라고 각계에서 지적된 바 있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은 “경제 회복 이전 코로나19 백신을 조달하고 이야기하자”, “어느 별나라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문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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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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