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동해안 선박사고 '증가세'

경북 북부 동해안 선박사고 '증가세'

전년 대비 41건 늘어...해경, 집중 관리 나서

기사승인 2020-12-15 11:34:17
▲ 농무기 운항부주의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선박 모습. 울진해경 제공

[경북=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 선박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울진·영덕 등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114건이다.

이는 전년 대비 41건 증가한 수치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어선(80척)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레저보트(22척), 낚시어선(8척), 화물선·예부선(4척)이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은 기관손상(22척), 충돌(19척), 부유물 감김(19척), 화재(9척), 침수(9척) 등이었다.

시기별로는 농무기(3~7월) 35척, 태풍 내습기(6~10월) 51척, 동절기(10월~이듬해 2월) 28척이 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은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등이 꼽혔다.

울진해경은 사고가 빈번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며 "출항 전 반드시 선박 점검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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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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