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소리치고, 뛰어놀 수 있는 완주군이 최고죠.”

전북 완주군 인구정책 웹툰에 경험담을 토대로 완주의 미래를 그린 초등학생 자매에 눈길이 끌리고 있다. 

이 웹툰을 그린 초등학생은 소양면에 살고 있는 김수인(12), 다인(11) 자매.

이들 자매는 지난해 완주군에서 주관한 ‘인구정책 아이디어 웹툰 공모전’에 서 각각 장려상과 우수상을 수상, 올해 3월부터 완주군 인구정책 웹툰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히 활동해왔다.

자매가 그린 총 3편의 웹툰은 완주군 홈페이지에 연재,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완주군 유튜브에도 업로드하고 있다. 

수인, 다인 자매의 집은 네 명의 자매와 외할머니까지 총 7명이 사는 대가족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자매는 웹툰에 흥미를 느껴 어머니와 함께 완주군에서 운영하는 웹툰 강좌를 배우며 웹툰 작가의 꿈을 키워왔다.

첫 작품 ‘자매가 있어서 행복해요~!’는 네 명의 자매가 서로 다투다가도 함께 도우며 자라는 자매의 행복한 일상을 담았다. 두 번째 작품은 ‘재난지원금이 찾아준 우리집 행복이야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난지원금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찾는 가정의 모습을 그려냈다. 세 번째 작품 ‘완주에서 살아요!’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본 고향 완주에 대한 소박한 자랑을 담고 있다. 

수인양은 다음 작품을 이모의 출산이야기로 담아낼 생각이다. 

수인양은 “지금은 이모가 아기를 낳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아기를 낳지 않아 심각하다는 뉴스를 TV에서 봤는데 다른 가족도 우리 가족처럼 형제자매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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