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동절기 어려운 이웃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실직, 휴·폐업 등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찾아 나선다.
가평군은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생계곤란가구, 주거 및 돌봄 취약가구,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등을 발굴한다고 16일 밝혔다.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소득·재산 기준 충족시 긴급지원을 비롯해 기초생계·의료·주거·교육 등 맞춤형 급여, 차상위계층 지원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소득·재산 기준에는 미달되나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필요한 복지서비스 및 후원물품 등 민간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군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이장 등으로 구성된 민·관 인적안전망인 희망지킴이를 통해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관심을 갖고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4월부터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따뜻한 가평을 만들어 나가고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기가구 모니터링, 발굴 및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존 운영 중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이장 등 인적 안전망과 통합해 '희망지킴단'으로 재편 확대됐다.
가평군 관계자는 "군 생활보장심의를 활용해 사각지대에 처한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을시 군청 및 읍면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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