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생 강원 스키장 임시휴장…강원도, '긴급 대응'

코로나 발생 강원 스키장 임시휴장…강원도, '긴급 대응'

도내 9개 스키장 종사자 전수검사 '실시'

기사승인 2020-12-16 17:27:31
강원도청.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최근 평창지역 스키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응에 나선다.

도는 코로나19 발생 사업장에 대해 임시휴장 조치를 내렸으며 방역 실시 후 재개장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이후에는 야간스키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추가 인력배치를 보류하는 등 사전 진단검사 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날 평창지역 뿐만 아니라 도내 9개 스키장이 소재한 7개 시·군 부단체장을 소집해 회의를 열어 도내 스키장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부족한 의료 인력은 강원도간호사회, 조무사협회와 함께 모집 중이며 전날까지 간호사 12명, 조무사 50명이 신청했다. 

병상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원 소재 사전예보제는 전날 도내 5개 의료원에 통보한 상태다.

앞서 평창군에서는 관련 접촉자가 생활하던 숙소, 리조트 내 호텔 종사자, 스키강사 등을 포함해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현재 7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도내 의료기관에서 부족한 간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스키장, 골프장 등 시설관리자는 출입자명단관리, 건강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평창 지역 한 스키장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잇따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11명 중 10명은 아르바이트생 등 스키장 종사자, 기타 접촉자로 분류된 나머지 1명은 개인 스키 강사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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